내 집 방

고통을 치유하는 방법

깨알소금 2019. 1. 24. 12:10


고통을 치유하는 방법

한 여인이 아이를 잃고 슬픔에 빠졌다.
여인은 신에게
"왜, 내 아이를 데려가야 했습니까?"
하고 물었다.
신의 대답을 들을 수 없었던 여인은
그 답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났다.


가는 길에 여인은 울고 있는 화가를 만났다.
"나는 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텐데,
그때는 어떻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요?"
두 사람은 함께 길을 떠났다.


그리고 얼마 안 가 전쟁터에서 두 다리를
잃어버린 사람과 화재를 집을 잃어버린
사람을 만났다.
네 사람은 모두
"왜 내게서 그것을 빼앗아갔요?"라고
이유를 물으며 여행을 계속했다.


어느 날 그들은 드디어 신을 만났다.
그런데 신은 울면서 말했다.
"나는 아이를 잃어버린 여인과.
눈이 보이지 않는 화가와,
걷지 못하는 사람과, 화재로 집을
잃어버린 사람의 짐을 지고 있노라"


그래도 네 사람은
"왜 우리한테서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갔습니까?"라고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신은 말했다.
"그것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다.
나는 너희의 고통을 막을 수 없다.
다만 그 고통을 치유할 수 있을 뿐이다."


"예, 우리는 고통스럽습니다.
그것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고통을 나누어 갖는 것이다."
신은 이렇게 대답하고 사라졌다.
그 순간 네 사람은  서로 손을 꼭
잡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월간 좋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