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책길

남편은 당신의 얼굴입니다

깨알소금 2015. 1.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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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은 당신의 얼굴입니다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 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밈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거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모두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 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은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각장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번 모두 아빠 엄마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나타는 친구

비싼 차와 풍광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거도

융자받능 돈 갚기 바빠 내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열 감기라도 호되게 앓다 보면

빗 길에 달려가 약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걸

 

간나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엇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엇기에

시든 꽃 한송이

굳은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상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 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어느 햇살 좋은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 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 밖에 없노라고

 

남편은 당산의 얼굴입니다.

아내는 당신의 마음입니다

살수록 더 사랑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조화되어

함께 이루는 삶처럼

풍요로운 것은 없습니다.

 

어느날 화를 내고 말 다툼을 하더라도

애들 때문에 살지라는 말은 하지 마십시요

서로에게 가슴 아픈 상처가 되니까요..

 

--< 좋은 글 > 중에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누구든이 아니라, 마음이 통하고 눈길이 통하고  언어가 통하는  사람과 잠시 만이라도  같이 있고 싶습니다.  살아감이 괴로울 때는, 만나는 사람이 있으면 힘이 생깁니다. 살아감이 지루할 때면, 보고픈  사람이  있으면  용기가 생깁니다.    행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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