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방
중년의 가슴에 켜 있는 꽃등
깨알소금
2014. 3. 14. 10:15
중년의 가슴에 켜 있는 꽃등 * 혜월 박 주 철 * 칼바람 부는 계절이 아니어도 시린 가슴이 되어 가는 중년의 마음에 가보고 싶은 그 곳이 있다.
부는 바람은 언제나 훈풍이 불고 연둣빛 속살은 무성히 자라 갖가지 열매를 맺었던 그 곳 지난 시절로 향하는 시간 만큼 절절한 그리움이 꽃으로 핀다.
마음 안에 만개한 그 꽃은 여전히 지지 않고 고목으로 변해 가는 육신 안에 안식의 쉼을 취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