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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슬픈 사연! 묻지 마시게  
캄캄한 밤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옹다옹하고 살면 무언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 입고, 잠자고, 깨고, 술 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대,
빈손 쥐고 가는 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 버 둥 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 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저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 세나.
날마다. 좋은 일 많으시고,
항상 같이 있는 친구가 으뜸이며
건강과 행복하시길.
* * 두메산골 드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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