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책길

인생의 슬픈 사연 묻지 마시게

깨알소금 2012. 2. 29. 11:11

화면 아래쪽↓표시하기클릭하면 음악,영상이 나옵니다

인생의 슬픈 사연! 묻지 마시게 캄캄한 밤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옹다옹하고 살면 무언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 입고, 잠자고, 깨고, 술 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대, 빈손 쥐고 가는 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 버 둥 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 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저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 세나. 날마다. 좋은 일 많으시고, 항상 같이 있는 친구가 으뜸이며 건강과 행복하시길. * * 두메산골 드림 * * 인생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