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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방

고장난 세월은 없어라

by 깨알소금 2021. 11. 10.

 ◈♣ 고장난 세월은 없더라 ♣◈ 
날마다 태양은 뜨고 지기를 반복하고
몇 푼의 돈도 주머니 속을 
들락거리더니 
일주일이 휙~ 지나가 버린다.
이처럼 시간이란 세월은
내 인생을 데리고 뒤도 안 돌아 보고
그저 앞만 보고 가버린다
고장 난 벽시계 노래 가사처럼~
아무리 떠들어 봐야 세월이 고장 나나?
천지개벽 해봐라 세월이 끔쩍이나 하나?
고물상에 고장 난 벽시계는 많아도
고장 난 세월은 없더라
세월은 고장 없이 잘도 가는데
세월 따라가는 내 몸둥아리는
왜 하나 둘씩 고장이 나는 걸까?
흐르는 세월을 잡을 수 없듯이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 구름이
내 인생을 데리고 흘러서 가는 것을
낸들 어찌 하리오
이제부터 슬슬 고장 나기 시작하는 
골동품인 이 내 몸둥아리 속에 있는
고집과 욕심들을 하나, 둘, 끄집어 내어
세월 속에 띄어 보내고
세월 따라 흘러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는 오늘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모셔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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