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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방

있을때 잘 합시다

by 깨알소금 2019. 7. 24.
있을 때 잘 합시다

부부(夫婦)중(中)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世上)을 떠날 때"가는 자(者)"가"남은 자(者)"에게 공통적(共通的)으로 하는 말은 짧다. 여보! 미안(未安)해"이 말속에는 참 많은 뜻을 내포(內包)한다. 세상(世上)의 많은 짐을 맡겨 놓고 가는 것이 미안(未安)할 수도 있다. 함께 살아오면서 좀 더 잘해 주지 못한 것이 미안(未安)할 수도 있다. 그동안 마음 아프게 한 것이 미안(未安)할 수도 있다 특(特)히 자녀(子女)들을 모두 남겨 놓고 가는 것이 미안(未安)할 것이다. 왜 떠나는 사람은 남은 사람에게 "미안(未安)하다, 용서(容恕)해 달라"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너무나 많은 상처(傷處)를 주고받으며 살아온 것을 뒤 늦게나마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비로소 참된 의미(意味)를 깨달았는데 먼저 떠나는 것이 미안(未安)할 것이다. 만약(萬若)나의 배우자(配偶者)가 시한부(時限附) 1개월의 삶이 남았다고 상상(想像)해 보자. 내가 배우자(配偶者)를 위(爲)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 떠나는 자(者)는"미안(未安)하다"는 말을 남기지만 남은 자(者)는 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진정(眞正)소중(所重)한 것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경향(傾向)이 있다. 떠나고 나면 좀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고 안타깝다. 그러나 함께 있을 때는 나의 소중(所重)한 배우자(配偶者)를 일상(日常)에 묻어 버리고 마는 것이 우리의 비극적(悲劇的)인 삶이다. 공기(空氣)와 물은 생존(生存)을 위(爲)해 반드시 필요(必要)한 것이지만 우리는 값없이 제공(提供) 받는 그것의 소중(所重)함을 잘 모르며 지나친다. 유희(遊戱)와 쾌락(快樂)을 위(爲)해 소중(所重)한 시간(時間)과 돈을 허비하면서도 진정(眞正) 소중(所重)한 가정(家庭)과 내 인생(人生)의 배우자(配偶者)에 대해서는 너무도 무관심(無關心) 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가정(家庭)은 인생(人生)의 제1 사역(使役)지다. 가정(家庭)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있을 때 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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