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산방

마음의 뿌리

by 깨알소금 2015. 5. 22.

 

 


 마음의 뿌리
칼로 벤 상처는 
치료해서 나을 수도 있고 
독에는 해독제가 있지만 
말이란 사람 마음 속에서 
눈물로 얼룩지게 된다. 
마치 젖은 시멘트 위에 
뿌려진 모래처럼 
단단하게 박히게 된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근심하게 만들고 
그 사람이 아무리 
그 말의 부정성에 대해서 
저항하려 해도 
뿌리를 내려 마침내는 
그 말을 믿게 만들고야 만다. 
그러면 끝이다. 
말로 인한 상처가 나 버리는 것이다.
조지 클렘비스의 [해뜨는 나라]中에서 

'비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밑불이 되어주는 사람  (0) 2015.06.15
사랑의 손  (0) 2015.06.11
사람은 평생을 살면서  (0) 2015.05.18
아름답게 물드는 삶  (0) 2015.04.21
한번 맺은 인연이기에  (0) 201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