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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상시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이 떠나 세나

by 깨알소금 2014. 11. 24.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 세나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진정 여유 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의시게. 캄캄한 밤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들여 마신 숨~마저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 없도록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 세나.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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