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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산책길

우연을 위하여

by 깨알소금 2013. 12. 2.


우연을 위하여 
여름 밤 덥다고 이불 없이 자지 마
신호 바뀔 때는 꼭 좌우를 살피고
늦잠 자고 피곤하다고
시간 없다고 끼니 거르지 말고
건강 조심해 아파서 병원가야 하면
우린 집이 멀리 있으니까
그만큼 우연히 적어지잖니
내가 슬퍼할 거란 생각으로
마음 아파하지 마
나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여도
그 사람을 사랑한다 해도
괜찮아  안 울어
속상한다고 술 많이 마시면
밥 거르게 되고 피곤해지고
그리고 아프는 거니까
내가 아파 병원에 가게 되면
그만큼 우리의 우연도 아파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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